구글이 자전거용 내비게이션 기능을 구글맵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구글맵은 이전에도 자동차나 도보용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했지만 이 화면은 자신을 중심으로 한 확대 턴바이턴으로 전환된다. 주행 중 화면을 주시할 수 없는 자전거에서 사용하려면 아무래도 불편하다.
앞으로 도입될 자전거 내비게이션 모드에선 턴바이턴 모드가 아니어도 혹은 화면을 끄고 있어도 주행 경로와 예상 도착 시간 등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루트 고도를 표시해 얼마나 체력이 필요할지도 예측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에서 앞으로 몇 개월 이내에 전개된다.
구글맵은 그 밖에도 공유 자전거에 대한 정보 표시를 전 세계 300개 도시로 확대하는 것도 발표했다. 이렇게 하면 구글맵에서 가까운 역을 찾거나 사용 가능한 대수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가 가능한 도시로는 베를린과 뉴욕, 상파울로, 타이베이 등을 들 수 있다.
자동차용으론 가장 연비가 좋은 루트 표시가 2022년 유럽 등에서 시작된다. 이미 미국에서 모바일앱용으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가장 빠른 경로와 가장 연비가 좋은 경로를 비교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의도적으로 억제하는 게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