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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행 성공한 롤스로이스표 전동 비행기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전동 비행기인 스피릿오브이노베이션(Spirit of Innovation) 첫 비행에 성공했다. 스피릿오브이노베이션은 1930년대 클래식 레이싱 머신을 방불케 하는 롱노즈인 프로펠러 전동 비행기를 이용한 최고 비행 속도 기록 수립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CEO는 스피릿오브이노베이션 첫 비행은 개발팀과 롤스로이스의 큰 성과라면서 자사는 하늘과 육지, 바다 수송 탈탄소화를 목표로 공급업체로부터 최종 사용자까지 포함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환에 따른 경제적 기회를 얻기 위해 세상에 필요한 혁신을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첨단 배터리와 추진 기술은 미래 도시 항공 이동성에 응용할 수 있는 제트 제로 실현에도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비행은 영국 윌트셔 에임즈베리 남동부 영국 공군 기지에서 15분에 걸쳐 이뤄졌다. 스피릿오브이노베이션은 셀 6,000개를 담은 배터리팩에서 400kW, 536마력 파워트레인을 구동한다. 기체에는 YASA 750R 모터 3개를 탑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절반은 영국에너지산업전략부와 정부 지원 공공 기관인 이노베이트UK 협력을 통한 ATI(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 제26회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COP26을 위한 이 프로그램은 제로이미션 항공기 혁신 최전선에 있는 영국의 입장을 어필하는 역할도 한다. 또 롤스로이스는 기체 제조사 텍남(Tecnam)과 함께 도시 에어커뮤터 시장용 전동식 여객기를 개발 중이며 2026년 상업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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