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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에 이동 가능한 사족보행로봇 개발중

취리히공대 로보틱시스템 연구실에서 AI를 이용한 심층강화학습을 통해 행성 표면을 뛰어서 이동할 수 있는 사족보행로봇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명칭은 바로 스페이스복(SpaceBok). 미소중력 하에서도 뛰고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고양이가 몸을 비틀면서 제대로 다리로 착지하는 동작을 흉내 내도록 개발하고 있다.

학습하는 건 우주 탐사 작업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는 환경에 대응하는 다리 운동 제어 작업이다. 왜행성 세레스처럼 표면 중력 0.03g으로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현실 세계에서 좌우 벽을 이용해 실험한다. 스페이스복이 빠른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건 관절을 늘렸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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