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공대 로보틱시스템 연구실에서 AI를 이용한 심층강화학습을 통해 행성 표면을 뛰어서 이동할 수 있는 사족보행로봇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명칭은 바로 스페이스복(SpaceBok). 미소중력 하에서도 뛰고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고양이가 몸을 비틀면서 제대로 다리로 착지하는 동작을 흉내 내도록 개발하고 있다.
학습하는 건 우주 탐사 작업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는 환경에 대응하는 다리 운동 제어 작업이다. 왜행성 세레스처럼 표면 중력 0.03g으로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현실 세계에서 좌우 벽을 이용해 실험한다. 스페이스복이 빠른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건 관절을 늘렸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