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약물 검사 정책을 검토했다고 발표하며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공식 표명했다.
아마존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주에선 2012년 대마초가 합법화됐다. 또 아마존이 동해안 본사를 건설 중인 버지니아는 2021년 7월 1일부터, 바로 옆 뉴욕주에선 2021년 3월말 대마초가 합법화됐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약물 검사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온 직원을 해고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기 직전인 2021년 3월초 창고 분류원으로 일하던 남성 직원이 약물 검사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온 걸 이유로 아마존에서 고용을 거부한 문제로 남성 직원을 해고하는 건 부당하다며 아마존을 고소한 사건이 발생헀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마초 사용을 NG로 규정했던 아마존은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법률이 미국 전체에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걸 고려한 결과 택배 운전사 등 교통부에 의해 규제되지 않은 직책은 약물 검사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조사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며 지금까지와 180도 다른 정책으로 전환하고 대마초 합법 사용을 인정하는 자세를 보였다.
그 밖에 아마존은 앞으로 마리화나를 알코올과 동등하게 취급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사고가 발생한 경우 모든 약물과 알코올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자사 공공정책팀은 대마초 법적 규제를 해제하는 대마 재투자와 면책법 MORE 법안을 적극 지지한다며 연방 수준에서 대마초 합법화와 대마초 범죄 기록 말소, 영향을 받는 지역 사회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고 다른 고용주와 마찬가지로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2020년 12월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