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혈당 측정 언급한 사용자 조사 나선 애플 “혹시?”

가까운 미래에 애플워치가 비침습성 혈당 측정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애플이 애플워치 사용자를 대상으로 혈당에 대한 관심도 조사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브라질에 거주하는 사용자를 위해 애플워치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을 위해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묻는 설문 조사를 보내고 있는 것. 많은 문항 중 흥미로운 건 식습관과 약, 혈당 검사 응용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지 묻는 것이다.

이번 설문 조사는 건강 기능에 맞춘 섹션이 있다. 여기에 도보 계산이나 상승 고도 활동과 워크아웃 앱 등 워치OS 내장 기능에 대해 어느 것을 가장 이용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핵심이 되는 건 연속적인 건강 데이터 관리를 위한 타사 앱에 대한 질문이다. 운동 추적과 식습관 모니터링이 늘어선 가운데 기타 건강 관리로 투약 외에 혈당 모니터링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자사 제품 결함 내지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요구를 조사하기 위해 고객에게 설문 조사를 보내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이게 반드시 신제품에 반영되는 건 아니지만 지난해에도 이전 아이폰용 충전기를 어떻게 했는지 묻는 설문 조사를 한지 몇 달 뒤 발표된 아이폰12 시리즈에서 충전기 제공을 멈춘 바 있다. 또 아이폰12 사용자에게 페이스ID 만족도를 물은 뒤 곧 iOS 14.5에서 마스크를 쓴 채 페이스ID 대응 아이폰을 애플워치로 잠금 해제하는 기능을 구현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차기 애플워치 시리즈7에서 혈당 측정을 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을 나타내는 특허 출원이 나오고 이듬해 애플워치 시리즈8에 혈중 알콜 농도와 혈압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될지 모른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혈당 센서에 대한 얘기가 나온지는 몇 년 됐지만 현실화가 가까워졌을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