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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기술 결합한 미용실 개점한다

아마존은 실제 서점인 아마존북스(Amazon Books)나 계산대 없는 편의점인 아마존 고(Amazon Go) 등 실제 매장 사업을 하고 있다. 이어 2021년 새로 미용실인 아마존 살롱(Amazon Salon)을 영국 런던에 개점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살롱은 140m2 면적을 보유한 2층 미용실. 이용객은 여러 최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이 개발한 증강현실 앱을 이용해 염색 전 머리색깔 완성 예상도를 확인하고 컷이나 파마 등을 하며 파이어 태블릿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마존 살롱 매장 내에선 아마존에서 다뤄지고 있는 미용 제품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매장 내 대형 화면에는 제품 정보가 표시된다. 아마존은 이 구조를 포인트앤린(point-and-learn)이라고 부른다. 또 제품 근처에 배치된 QR코드를 읽어 들이면 아마존 판매 페이지에 액세스할 수도 있다.

아마존 살롱 스타일링은 파리컬렉션과 칸 국제 영화제에서 스타일리스트를 맡고 있는 엘레나 라바니(Elena Lavagni)가 이끄는 디자이너팀이 제공한다. 라바니는 아마존 살롱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마존 살롱은 고전적인 아름다운 서비스와 최신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아마존 지역 매니저인 존 밴프리는 아마존 살롱에는 업계 최고 기술과 헤어케어 제품, 스타일리스트가 준비되어 있다면서 아마존 살롱이 미용실 업계와 협력해 최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애너리스트는 헤어스타일은 개인적인 것으로 아마존의 강점이 없는 분야이며 스타일리스트 같은 전문직 기술이 필수적인 아니라고 밝혔다. 또 아마존은 아마존 살롱을 운영하면서 이용객 행동이나 미용실 고객 획득 비용 등을 배울 수 있다는 말로 아마존이 아마존 살롱을 운영하는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아마존 살롱은 현재 아마존 직원을 통한 사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일반인 수용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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