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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휴대 기지국을…나스닥 상장한 AST스페이스모바일

AST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 Mobile)이 4월 6일(현지시간) 특수인수목적회사 SPAC과 합병하는 형태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기업은 지구 저궤도에 휴대 기지국을 띄워 우주 공간에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4G나 5G 전파를 보내는 우주 모바일 사업 실현을 목표로 한다. 특징은 전용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 스마트폰에 위성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자주 비교되는 스페이스X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경우 이용하려면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스마트폰에서 일반 휴대 네트워크와 같은 통신을 할 수 있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2021년 하반기 시범 위성인 블루워커3(BlueWalker 3)을 선보이고 2022년 후반부터 2023년 초까지 첫 상용 위성을 발사해 적도를 따라 49개국 20개 위성으로 커버한다. 또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위성 100기로 전 세계 영역을 구축하고 2024년 말까지 168기 위성을 쏘아 올려 5G 서비스도 전개한다.

만일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지금까지 권외였던 산속이나 바다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통신할 수 있게 된다. 또 이전까지 휴대 영역에서 소외됐던 저소득 국가에서도 모바일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정보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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