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거치형 게임기인 엑스박스 시리즈에선 온라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를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엑스박스 라이브 명칭을 엑스박스 네트워크(Xbox network)로 바꿨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라이브 명칭을 엑스박스 네트워크로 바꾸려는 건 베타테스터용으로 제공되는 엑스박스 대시보드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엑스박스 라이브는 오리지널 엑스박스가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200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엑스박스 360과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S/X 같은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계속 이어졌다.
엑스박스 라이브 명칭이 엑스박스 네트워크로 바뀐 걸 발견한 건 한 트위터 사용자(@EvilBoris).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라이브 브랜드 변경을 인정했다. 회사 측은 엑스박스 네트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약관에 업데이트된 엑스박스 기반이 되는 온라인 서비스를 의미한다며 엑스박스 라이브에서 엑스박스 네트워크로 브랜드를 업데이트하는 건 엑스박스 기반이 되는 서비스를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멤버십과 구별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8월 서비스 약관을 업데이트할 때 엑스박스 라이브 브fosemaudd을 바꾸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유는 서비스 약관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라이브를 엑스박스 온라인 서비스라고 호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엑스박스 온라인 서비스로 호칭한 건 이를 의미하는 크로스 세이브 기능이나 친구로 초대하기 기능 등 엑스박스 기반 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엑스박스 라이브명을 바꾸거나 엑스박스 골드를 폐지할 예정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기존 엑스박스에선 유료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에 가입하지 않으면 온라인 게임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없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트나이트 같은 무료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가입을 필요로 하는 걸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