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3분의 1이 정기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보고 있다.
이 조사는 미국에서 현재 미디어 정세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 보고서에서 퓨리서치는 미국인 성인 중 절반인 53%가 뉴스를 얻기 위해 자주 또는 때때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사용 미디어는 다방면에 걸쳐 있지만 페이스북이 가장 많다.
미국 성인 중 36%가 뉴스를 얻기 위해 정기적으로 페이스북에 액세스하고 있다는 것. 이 숫자는 다른 어떤 소셜미디어 플랫폼보다 훨씬 많고 유일하게 유튜브가 23%로 상당 비율로 비교할 만한 수준일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발신 수단으로 선호하던 트위터조차 15%에 머물고 있다.
10명 중 1명 이하 비율 사람은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얻고 있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이 11%, 레딧 6%, 스냅챗 4%, 링크드인 4%, 틱톡 3%, 왓츠앱 3%, 텀블러 1%, 트위치 1% 등이다. 뉴스 소스로 이런 사이트를 사용하는 비율이 낮은 건 이들 사이트를 사용하는 미국인이 상당히 적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플랫폼별 시청자 비율은 작아도 사이트 내 사용자가 뉴스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는 미국 성인 중 25% 밖에 이용하지 않지만 트위터 사용자 절반 이상인 59%가 플랫폼에서 뉴스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얻고 있는 사용자 비율은 54%다. 반면 레딧 사용자는 페이스북보다 훨씬 작지만 레딧 사용자 중 42%가 사이트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얻는다.
그 밖에 퓨리서치는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얻는 사람 인종 구성도 조사했다. 페이스북이나 레딧 같은 사이트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체크하는 사람 대부분은 백인이었다.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은 인스타그램 정기 사용자 중 4분의 1을 차지했다. 각각 22, 27%를 기록한 것. 또 뉴스 검색을 위해 페이스북을 쓰는 사용자는 여성에 편중되어 있어 63%를 차지하며 반대로 레딧에선 남성이 67%를 차지한다.
이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미국인이 뉴스를 얻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59%가 소셜미디어 뉴스는 대부분 부정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지난 몇 년간 일관성이 있었다. 2018년 57%에서 상승해 2019년과 2020년은 같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또 소셜미디어 사용자 중 절반이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읽는 건 최근 사건을 이해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