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7월 16일 온라인 발표회(Xiaomi Ecosystem Product Launch)를 열고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사물인터넷 제품과 스마트폰 등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 발표한 제품은 미밴드5(Mi Band 5), 미 트루와이어리스이어폰2 베이직(Mi True Wireless Earphones 2 Basic), 미 일렉트로닉 스쿠터 1S/프로2(Mi Electric Scooter 1S / Pro 2), 미 TV 스틱(Mi TV Stik), 미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34(Mi Curved Gaming Monitor 34), 레드미9, 9A, 9C다.
이번 신제품 중 핵심 격인 미 밴드5는 기존 제품보다 큰 1.1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얹었고 운동 모드 11종류와 수영 중에도 쓸 수 있는 50m 방수를 지원한다. 스트레스 수준 측정과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 기능도 추가했다. 이미 중국에선 출시한 상태다. 가격은 표준 버전 34.99유로, NFC 버전 39.99유로다.
미 밴드는 1억대 이상 팔리며 스마트 밴드 시장에서 1위라는 설명. 경량화 디자인과 건강 기능, 스마트 기능, 원활한 조작, 방수 등 5가지 기능으로 타사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한 번 충전하면 14일간 사용할 수 있고 수면 상태 모니터링도 충분하다. 물론 고성능 스마트워치가 기능 면에서 뛰어난 부분도 있지만 기능과 가격을 고려하면 미 밴드5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인 건 분명하다.
미 밴드4까지는 밴드 유닛에서 본체를 분리, 크래들에 장착하는 번거로운 충전 방식을 택했지만 이를 개선해 미 밴드5는 자석 케이블을 이용한 충전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알림도 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 찾는 기능, 샤오미 사물인터넷 제품 연동도 가능하다.
미 트루와이어리스 이어폰2 베이직은 블루투스 소형 헤드폰이다. AAC를 지원하고 본체 터치 조작, 20시간에 이르는 사용시간, USB 타입C 충전을 지원한다. 또 귀에서 떼어 내면 자동으로 음악 재생을 멈추는 스마트 기능, 화상회의에 필수적인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39.99유로다.
전동 스케이트 스쿠터인 미 일렉트로닉 스쿠터 1S와 프로2도 발표했다. 한 손으로 운반하도록 설계한 1S의 무게는 12.5kg이며 프로2는 14.2kg으로 가볍다. 3초면 본체를 접을 수 있다. 최고속도는 25km/h이며 한 번 충전하면 주행 가능 거리는 1S 30km, 프로2 45km다. 가격은 1S 399유로, 프로2는 499유로다.
미 TV 스틱은 안드로이드TV를 탑재한 스틱형 장치이며 가격은 39.99유로다. 맞춤형 블루투스 리모컨도 함께 제공하며 HDMI 단자에 연결해 일반 TV를 스마트TV화할 수 있다.
미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34는 34인치 곡면 모니터로 해상도는 3440×1440, 화면비율 21:9를 지원하며 144Hz 구동으로 게임에 최적이다. 가격은 399유로.
레드미9의 경우 사양은 6.53인치 화면에 해상도 2340×1080을 지원하며 칩셋은 미디어텍 헤일로90, 카메라는 1,300만 화소에 800만, 500만, 200만 화소 쿼드 카메라를 후면에 달았고 전면은 800만 화소다. 배터리 용량은 5,020mAh. 램 3GB와 롬 32GB 기준 가격은 149유로다.
또 레드미 9A와 9C는 해상도 1600×720을 지원하는 6.53인치 화면에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5,000mAh 배터리를 공통 사양으로 삼는다. 9A는 헤일로 G25 칩셋에 메인 카메라는 1,300만 화소, 램 2GB와 롬 32GB 구성 기준 가격은 99유로다. 9C는 헤일로 G35 칩셋에 1,300만, 500만, 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고 램 2GB, 롬 32GB 기준으로 119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