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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듀오, 코로나19로 AV1 코덱 등 기능 추가

구글은 자사가 제공하는 무료 영상 통화 앱 구글 듀오(Google Duo)가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새로운 기능 4가지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듀오 사용자 수는 1,000만 명 이상이다. 코로나19 확대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이 다수여서 통화 시간도 이전보다 1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이번 기능 개선이나 추가 중 가장 중요한 통화 기능은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구글 듀오는 음성이 끊기는 걸 최대한 줄이기 위해 AI 최적화를 하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조만간 영상 통화에 AV1 코덱을 도입한다.

AV1(AOMedia Video 1.0)은 구글과 넷플릭스 등이 개발을 주도해 2018년 3월 선보인 비디오 코덱이다. HEVC H.265와 VP9보다 높은 압축률을 지원해 트래픽 억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글은 또 영상 통화 중 촬영한 사진을 곧바로 스마트폰이나 태브릿, 크롬북에 저장해 통화 중 상대방과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또 그룹 통화 수는 기존보다 8배가 늘어난 만큼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참가 가능 인원 수를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숫자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또 상대방이 응답하지 않는 경우 남기는 메시지도 180% 증가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하게 하는 지역에선 무려 800%나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한다. 따라서 지금까지 메시지를 다운로드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삭제됐지만 이를 자동 저장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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