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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장서 생산 시작한 전기차 폴스타2

코로나19 감염 확대 여파로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가 공장 폐쇄를 강요 받는 가운데 중국 절강성 타이저우에 위치한 공장에서 새로운 전기차 폴스타2(Polestar2) 양산을 시작했다고 한다.

폴스타2는 볼보 내 고급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1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던 만큼 폴스타2는 첫 순수 전기차로 선보이는 것이다. 볼보와 폴스타는 모두 스웨덴에 본사를 둔 곳으로 2010년 중국 절강 지리지주그룹 산하로 들어와 최근에는 중국 내 자동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이곳 공장에선 볼보의 소형 SUV인 XC40 같은 차량, 그룹 내 새로운 브랜드(Lynk & Co)의 01이라는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을 비롯해 폴스타2 역시 CMA라는 볼보가 개발한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폴스타가 공개한 공장 사진에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이 신형 EV 생산에 나서고 있다. 공장은 모두 소독되어 있고 직원 체온 체크 의무화 등 엄격한 위생 관리와 감염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 폴스타 측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직원 건강과 안전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월 발표된 폴스타2는 차체 전후에 탑재한 전기모터 2개로 최고 출력 300kW, 408마력과 최대 토크 660Nm을 발생하는 4륜 구동 차량이다.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곁들여 한 번 충전하면 470km를 WLTP 모드 기준으로 달릴 수 있다.

폴스타2는 또 구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표준 탑재한 상용 차량이기도 하다. 기존 안드로이드 오토와 달리 차량 시스템 자체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itive OS)를 탑재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없이도 차량 내에서 구글맵이나 어시스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폴스타2는 여름부터 유럽에서 출고가 시작되며 이어 중국과 북미에 선보인다. 가격은 5만 9,900유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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