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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자 수명이 평균 11% 이상 더 길다?

낙관적인 사람들이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명이 평균 11∼15% 길어진다는 것. 그 뿐 아니라 이 연구에선 85세 이상까지 사는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시사하고 있다.

수명에 대해 생물학적 요인과 관련한 연구가 많다. 이런 가운데 비생물학적 요인도 중요하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보스턴의대에서 재향군인 PTSD 등을 조사한 레위나리 교수 욘구팀은 비생물학적 요인으로 높은 낙관성과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다.

대상은 41∼90세까지 남성 재향 군인 1,429명과 58∼86세 여성 의료 연구원 6만 9,744명으로 수십 년에 걸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낙관적이지 않은 사람과 견줘 낙관적인 사람은 85세까지 살 가능성이 50∼70% 더 높다. 수명을 비교하면 낙관적인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평균 11∼15% 수명이 더 길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수명과 낙관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을 뿐 낙관성이 장수의 근원이라는 걸 입증한 건 아니다. 또 조사 대상자는 사회 경제적으로 지위가 높은 백인이 많은 다른 집단을 대상으로 한 경우에도 같은 경향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낙관론이 건강으로 이어질지 여부에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연구팀은 낙관주의가 건강과 장수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낙관적인 여성은 학력이 높은 경향이 있고 우울증과 2형 당뇨병 비율이 적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남성도 낙관성이 높으면 교육 수준이 높고 수입도 더 얻고 음주는 적은 경향이 있었다. 불안과 걱정 등 부정적 감정은 높은 아이큐와 연결되고 부정적인 사람 쪽이 목표를 달성하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오래 살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쪽이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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