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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전체 공급량 33%는 376명 손에

전 세계 이더리움 공급량 중 3분의 1은 불과 376명이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 부정 거래를 추적하는 체인날리시스(chainalysis)가 발표한 조사에 따른 것. 2016년보다 고액 투자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일부 투자자가 시장에 영향력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이더리움 대형 투자자 중 60%는 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정기 거래를 하고 있지 않으며 거래 행위 전체 중 7%에 불과하다. 체인날리시스 측은 이더리움 대량 보유자를 500개 이상 이더리움 보유자로 정의하고 이 중 개인은 376명으로 전체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보유량 비율은 5월 1일 기준으로 33%라고 밝혔다.지난 2016년 47%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더리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지만 대량 매매를 통해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는 있다.

체인날리시스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 움직임을 따라온 경향이 있다면서 평균적으로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1% 오르면 다음날 이더리움 가격은 1.1%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체인날리시스는 시장 가격이 크게 움직일 경우 이들 대량 보유자의 영향은 인정하면서도 영향에 대한 우려는 너무 과장되어 있다고도 밝혔다.

체인날리시스는 지난 4월 암호화폐 범죄 중 95%는 비트코인에 얽힌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실시간으로 거래를 감시하는 암호화폐 대상도 10종으로 확대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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