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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인수 공식 입찰 나선 전 다저스 구단주

미국은 틱톡 금지법을 통해 틱톡에 미국 사업 매각 또는 미국 내 서비스 중단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새롭게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전 구단주로 알려진 프랭크 매코트가 이끄는 프로젝트 리버티(Project Liberty)가 틱톡 미국 내 사업을 존속시키기 위해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혔다.

프로젝트 리버티는 매코트가 SNS를 변화시키는 걸 목적으로 2021년부터 주력해온 프로젝트로 틱톡 금지법 성립 이후 틱톡 미국 내 사업 인수 방침을 표명해왔다.

이번 공식 인수 성명문에서 매코트는 자사는 바이트댄스에 프로젝트 리버티 비전인 사용자 우선 미국산 기술 기반 틱톡 재구축을 제안했다며 현재의 틱톡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고 플랫폼을 존속시키고 사업 중단을 회피해 미국인 수백만 명이 틱톡을 계속 즐길 수 있다면서 바이트댄스, 트럼프 정부와 협력해 이 거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코트의 파트너이자 오리어리벤처스(O’Leary Ventures) 케빈 오레리 회장은 이는 틱톡을 구할 수 있는 거래라며 프로젝트 리버티는 틱톡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적절한 인재와 적절한 비전, 적절한 기술을 결집시켰으며 이는 모든 미국인의 승리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리버티 토미카 틸만 사장도 자사는 틱톡 미국 사업에 대한 적절한 구매자라며 인터넷 문화적 초석으로서의 틱톡 위치를 보호할 기술, 자원, 팀이 있으며 바이트댄스 입장을 존중하면서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법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입찰은 틱톡을 계속 사용하고 싶어 하는 미국인 수백만 명에게 올바른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 예정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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