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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넷플릭스…300명 더 해고했다

넷플릭스는 2022년 1분기 실적 보고에서 회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는 한편 실적 부진으로 구조 조정이 시작됐지만 이런 흐름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새로 300명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난 것. 216명은 미국과 캐나다, 53명은 유럽, 17명은 라틴아메리카 직원이다.

해고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유감스럽지만 300명 가량 직원을 해고했다며 비즈니스에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는 한편 느린 이익 성장률 범위 내에서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고 발표 이후 전날 트윗된 “이번 시즌에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오리지널 드라마에 관한 포스트는 아이러니한 형태가 되어버렸다.

넷플릭스 구조조정은 4월말 공식 블로그 스태프를 시작으로 5월에는 애니메이션 부문과 SNS 부문에서 150명을 해고했다. 회원 수 감소를 밝힌 결산 보고 이후 주가도 하락했고 강력한 경쟁자인 디즈니+ 존재까지 더해 비즈니스를 시작한 이후 넷플릭스는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실적 부진 이유 중 하나로 계정 공유를 지적하고 있으며 가족용 플랜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광고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한 넷플릭스 관계자는 콘텐츠를 지나치게 만든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히트작도 있지만 실패한 프로그램도 많아 결과적으로 전체 제작 비용이 너무 든다는 것이다.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이 계속되면서 향후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을 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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