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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36시간 만에 3회 로켓 발사했다

스페이스X가 36시간 동안 자사 로켓 팔콘9(Falcon 9) 3회 발사에 성공했다. 222년 스페이스X는 어느 때보다 높은 빈도로 발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팔콘9 로켓 발사는 2020년 26회, 2021년에는 목표로 한 48회를 밑돌았지만 전년보다 20% 늘어난 31회 발사라는 연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에는 팔콘9를 일주일에 평균 1회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다시 한 달에 평균 4회, 연간 48회 발사를 목표로 제시했다.

발사 목표 달성을 위해 스페이스X는 2021년 말 69시간 동안 6회 발사를 시도해 3회를 성공시켰고 여기에서 2개월 뒤인 2022년 2월에는 67시간 팔콘9 발사대 3대 모두에서 로켓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서 더 지속적인 발사 계획을 위해 6월 19일 2022년에만 26번째 발사를 완료했다. 2021년 11월부터 7개월 만에 32회 발사를 하는 등 일주일에 1회 발사 목표를 웃도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는 6월 17일 오후 12시 9분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케네디우주센터 스페이스셔틀 발사대 LC-39에서 팔콘9를 이륙시켜 스타링크 위성 53기를 운반했다. 22시간 뒤인 6월 18일 오전 7시 19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독일을 위한 정찰위성(SARah-1)을 실은 로켓도 발사했다. 이어 6월 19일 오전 12시 27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2기째부터 14시간이라는 간격으로 발사한 건 스페이스X가 2회 궤도 발사 간격 기록을 단축한 것이기도 하다.

스페이스X는 이어 6월 25일과 28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성공하면 2022년 전반기에만 28회 궤도 발사에 성공하게 된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연간 68회 발사에 상당하며 우주 개발사에서 로켓 관련 조직 하나가 연간 61회 이상 발사에 성공한 적이 없는 기록을 웃돌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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