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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2년간 부동산 대량 취득했다

아마존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소 22억 달러를 들여 토지나 재개발 예정지를 구입해 보유한 부동산 수를 3배로 늘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창고에 대해 전통적으로 소수 개발자가 토지를 사고 창고를 세우고 아마존에 빌려준다는 형태를 취해왔지만 최근 몇 년간 스스로 풀필먼트 센터 개발 계획에 참여하게 되어 부동산 입수에 있어 지금까지 파트너였던 업체와 입찰 경쟁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 또 교외 넓은 빈 곳에 창고를 세우는 전략에서 도시와 가까운 곳에 풀필먼트 센터를 세우는 전략으로 변화가 지적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는 오랫동안 부동산에 대한 큰 투자를 피해왔지만 재빠르게 상품을 전달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가까이에 있는 월마트 등에 가벌리는 요구 변화로부터 전략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 애널리스트는 구매 물품이 2일 뒤가 아니라 5시간 뒤에 도착한다면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지 모른다고 지적한다.

큰 투자로는 2021년 구입한 텍사스주 중부 라운드록 78만m2 토지를 들 수 있다. 이 토지는 법률 제약이 느슨하고 어떤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택 건설 업자나 투자회사 블랙스톤, 미국 전역에서 창고를 전개하는 프로로지스 등 경쟁자를 겨냥해 손에 넣은 것이다.

라운드록은 텍사스주 주도인 오스틴 도시권에 포함되어 있으며 아마존은 새로운 센터를 건설해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오스틴 도시권 요구에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실제로 새로운 시설 건설을 위한 현지 설명회는 이미 끝났으며 2022년 여름에는 개발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2년 5월 아마존은 풀필먼트 센터 개발 계획 무기한 연기를 지자체에 신청했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가라앉으면서 온라인 쇼핑 취급량이 줄어드는 상태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라운드록 외에도 건설 계획이나 확장 계획을 연기하거나 불필요한 토지 전대가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아마존이 부동산 취급을 어떻게 하는지 등 앞으로의 아마존 물류 전략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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