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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 러시아 국내 계정 정지 조치 시작했다

상업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슬랙(Slack)이 러시아 국내 계정을 중지하는 조치를 시작했다. 슬랙 모기업인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이미 러시아에서 철수를 표명한 만큼 이에 준하는 대응으로 여겨진다.

보도에 따르면 슬랙 계정 정지는 주로 미국에서 제재 대상이 된 회사나 조직을 대상으로 예고 없이 이뤄지고 있어 일체 데이터 다운로드나 백업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슬랙은 수많은 기업에 침투하고 있으며 사내 커뮤니케이션이나 파일 교환 등 이용하는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백업 수단을 강구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갑자기 이용할 수 없게 됐을 때 업무 영향은 클 수 있다.

슬랙 측은 자사는 사업을 전개하는 다른 국가에서 미국 제재 규제를 준수할 걸 법률로 의무화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사전 통지 없이 계정을 즉시 정지하는 등 행동을 한다는 게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법률로 허가된 경우에는 이런 조치 영향을 받는 고객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덧붙여 슬랙으로선 차단 기업 계정 데이터를 삭제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재에 의해 차단된 조직은 해제 복구될 때까지는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도 없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얼마 전부터 철수를 시작했지만 러시아 국내 고객이 상당히 적으며 러시아에는 중요한 사업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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