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록스(Velox)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인 플리언트 에너지 시스템즈(Pliant Energy Systems)가 발표한 오징어 움직임에 착상을 얻어 만든 다이빙 드론이다. 일반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타입 드론에 비해 3배라는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고 있는 것 외에도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록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본체 아래쪽에 위치한 물결치는 모양을 한 지느러미다. 이 지느러미를 처음에는 움츠려 얼음 위를 종횡무진 이동하고 해양 탐색이 주목하면서 육지에도 대응한다. 설상이나 해저 등에선 지느러미를 크게 열어 주행한다. 과거 다이빙 드론에 갖춰져 있던 프로펠러는 기본적으로 크게 돌출된 게 많아 부딪치거나 걸리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 지느러미는 형상적으로 장애물과 접촉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유연성을 갖기 때문에 만일 충돌해도 파손되기 어렵다.
지느러미가 만들어내는 추력은 소형 보트에 비치되어 있는 프로펠러 3배 에너지 효율을 낸다고 한다. 회사 측은 벨록스를 미해군연구소에 보였는데 벨록스보다 이동 속도와 경량성을 향상시키고 또 무선 조종에 대응한 기체 개발을 의뢰받았다고 한다. 벨록스는 프로펠러형 드론보다 소음이 적기 때문에 해군연구국으로부터 발주 받은 개선 버전 벨록스는 심해 탐사 뿐 아니라 해저 순찰이나 기뢰 제거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지느러미를 이용해 수영하는 생물 예로 흰 고래를 들고 지느러미라는 추진 기구는 대형화에도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지느러미 부분에 해류로 충전하는 기구를 넣는다는 아이디어에도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