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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드라이브, 부적절한 파일 단속 시작한다

구글이 2021년 12월 14일(현지시간)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 이용약관을 개정하고 정책 위반으로 판단된 파일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하는 공격적인 악용 조치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이 정책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파일명 옆에 플래그가 표시되어 공유 불가가 되어 소유자 외에 액세스할 수 없게 된다. 불법이라고 판단된 파일 소유자에게는 이를 알리는 이메일도 보내진다.

이번 조치 목적은 사이버 범죄나 헤이트 스피치, 아동 학대, 지나친 성적인 콘텐츠 확산을 포함한 서비스 악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보도에선 사용자 파일이 정당한 이유 없이 갑자기 액세스 불능이 된다는 시나리오를 쉽게 사상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구글은 규제 속에서 예술이나 교육, 다큐멘터리, 과학적 고찰 등을 예외로 설정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사진이 여기에 해당하는지 등 구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1년 9월에는 구글 드라이브에 탱크 역사 자료를 백업하고 있던 연구자가 테러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는 이유로 계정이 막히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구글 측은 구글 드라이브가 항상 개인 정보를 존중하면서 사용자와 사회 보안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며 G메일은 몇 년간 피싱이나 악성코드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해왔듯 구글 드라이브에 유사 보호 기능을 도입하는 건 모든 사용자를 최대한 안전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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