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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규제당국, 자동운전 기술 안전 조사 위해 데이터 요청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에 긴급 차량과의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미국 NHTSA가 테슬라에 대한 조사에 이어 주요 12개 자동차 기업에 운전 지원 시스템, 소위 자동 운전 기술에 관한 데이터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당국으로부터 명령으로 데이터 제공을 거부하는 경우 최대 1억 1,500만 달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NHTSA가 정보를 수집하는 레벨2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에 대한 정보. 자율주행은 레벨1에서 레벨5까지 나뉘는데 레벨2는 특정 조건에서 스티어링휠, 브레이크, 액셀을 동시에 제어하는 기능이다. NHTSA가 요구하는 건 미국 내에서 레벨2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에 사용되는 시스템 내 누적 마일리지와 최신 업데이트 로그다.

NHTSA가 조사에 나선 건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테슬라 차량이 정지 중인 긴급 차량에 총돌하는 사고가 과거 12건 발생하고 17명 부상, 1명 사망이 발생한 경위에 따른 것이다. 사고는 모두 주위가 어두워서 발생했으며 오토파일럿 기능 소프트웨어는 경고등과 반사판 등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설치되어 있던 걸 무시했다. 이미 테슬라에 대해선 76만 5,000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 기간은 테슬라가 10월 22일, 미국에 본사를 둔 포드와 GM 등은 11월 3일, 그 밖에 해외 다른 자동차 업체는 11월 17일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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