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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내용을 80개 언어로 번역·텍스트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회의 내용을 번역하고 텍스트로 동시에 기록해주는 AI 앱인 그룹 트랜스크라이브(Group Transcribe)를 iOS용으로 출시했다. 외국인과 대화를 기록하고 싶을 때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앱은 음성과 언어 기술, 멀티 음성 입력 포맷을 채택하고 있으며 사용 가능 언어는 80개국어 이상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화 내용을 유지하는 건 아니지만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점차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비즈니스 대화는 어려운 단어가 난무하지만 언어마다 사투리나 억양 차이 등 세세한 차가 있는 데다 개인별 말투나 버릇도 있는 만큼 이 과정을 거쳐 AI가 이를 학습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트랜스크라이브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쉽게 접근성에 염두를 두고 개발했다. 귀가 불편한 사람이라면 인식한 텍스트를 문장으로 읽어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할 수도 있다. 또 과거 텍스트 데이터를 나중에 볼 수 있도록 동료와 공유하는 기능도 있어 자료 작성 등에 도움이 된다.

이상적인 방법은 대화를 각자 앱을 설치한 iOS 기기를 가까이 두고 대면 대화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비대면이라면 스마트폰을 스피커 앞에 두면 온라인 회의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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