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9월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2종류 터치리스 특화형 매장을 발표했다.
버거킹 모기업인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소비자 행동이 크게 변화하고 드라이브스루 활용도가 크게 늘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번 새 매장은 드라이브스루 시설에 충실했다. 사람간 접촉 기회를 최대한 줄이려는 궁리를 한 것.
이번에 발표된 매장 디자인 2종류 중 2층짜리 넥스트 레벨(Next Level)은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한 상품을 컨베이어벨트에 전달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주방은 수신 공간 바로 위에 설치되어 있으며 제품은 주방에서 드라이브스루 공간에 연결되어 있는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점원 손을 거치지 않고 고객에게 전달된다.
또 다른 디자인인 유어웨이(Your Way)는 이용객 드라이브스루 레인 뿐 아니라 납품업자 레인까지 설치해 배달 상품을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들 2가지 디자인에 공통 시설은 식품 로커를 들 수 있다. 모바일앱에서 주문한 상품이 완성되면 로커에 넣거 사용자에게 제품이 들어 있는 사물함 번호를 알려주는 구조다. 이쪽도 점원과 접촉하지 않은 채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버거킹은 이런 설비를 도입한 새로운 매장을 2021년 마이애미 등 일부 지역에 건설한다. 미국에선 패스트푸드 체인인 잇사(Eatsa)와 샐러드 전문 체인인 스위트그린(Sweet Green)이 코로나19로 인해 음식 사물함을 이용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