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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온 애플 WWDC 2020, 일정은?

애플이 개발자 이벤트 WWDC2020 행사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이벤트 개막을 장식할 키노트는 6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애플닷컴이나 WWDC 아이패드, 애플TV 앱, 유튜브 등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3일 새벽 2시부터다.

애플은 매년 전 세계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WWDC를 6월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31회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이벤트로 실시한다. 예년이라면 WWDC에 참가하려면 추첨을 통과하고 거액의 참가비를 내야했지만 올해는 온라인화가 되면서 더 많은 개발자가 세션을 시청하거나 예약제 개발자 랩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일정을 보면 6월 23일 오전 2시에 열리는 기조연설에선 애플의 모든 플랫폼을 대상으로 올해 예정된 혁신적인 새로운 기능과 업데이트 사항을 소개한다. 오전 6시에는 플랫폼 관련 행사(Platforms State of the Union). iOS와 아이패드OS, 맥OS, tvOS, 워치OS 등 최신 기능을 탐구하고 플랫폼별 엔지니어링 담당 리더가 설명에 나선다. 애플 개발자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온디맨드로 제공한다.

6월 24∼27일까지는 100개 이상 엔지니어링 세션을 통해 개별 항목별 영상 세션 다수를 전달한다. 또 같은 기간 중 1on1 개발자랩 프로그램(1-on-1 Developer Labs)을 통해 개발자 프로그램 등록자만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를 통해 엔지니어와 직접 원격 면담을 하고 지도나 상담을 받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이에 앞서 6월 16일에는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 입상자 발표를 한다.

6월 18일에는 애플 개발자 포럼. 참여하는 애플 개발자 1,000명 이상이 질문을 하고 기술적 토론이 가능하다. 첫날부터 이벤트를 보완하는 형태로 후속 논의나 검색을 할 수 있다. 질문을 올리거나 직접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건 개발자 프로그램 등록자에 한한다.

WWDC는 개발자 회의다.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새로운 기능에 대해 개발을 위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에도 앱 개발자를 대표하는 전문 제품 발표와 개발자도 미리 대비를 해달라고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관례였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스타일이 변하지 않았던 아이맥이 프로 디스플레이와 아이패드 프로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바뀐다거나 ARM 기반 애플 자체 칩을 채택한 맥 등에 대한 루머가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어떤 제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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