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기계학습 스타트업 인덕티브(Inductiv)를 인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덕티브 기술팀은 지난 몇 주 동안 애플 시리와 기계학습, 데이터사이언스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한다. 인덕티브는 스탠포드대학과 위스콘신대학, 캐나다 워털루대학 연구원이 설립한 곳으로 AI를 이용해 기계학습 데이터 집합에 있는 오류를 식별하고 수정하는 걸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계학습을 인기가 높고 효율적인 AI 강화 방법을 제공하는 한편 사람의 도움을 줄이면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AI 역량을 키우려면 데이터세트 오류를 제거하는 게 중요한 것. 다시 말해 인덕티브 기술은 AI 강화를 위해 손이 많이 가는 작업 일부를 자동화해 AI 효율을 높여준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몇 년간 AI와 주변 기술 관련 기업 인수를 반복했다. 4월에는 AI 자연어 해석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을 보유한 보이시스(Voysis) 인수를 밝혔고 AI와는 조금 다르지만 가상현실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VR(NextVR)도 인수했다. 이런 흐름은 2018년 구글에서 애플로 자리를 옮긴 존 지안난드레아(John Giannandrea) 수석 부사장을 영입한 것에서도 느껴질 수 있다. 그는 구글에서 AI와 검색 부문을 맡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덕티브 인수에 대해선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추격해야 할 시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시리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개선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