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45분이면 코로나19 진단을? 美 FDA 승인 검사키트

코로나19 검사는 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 걸리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인 세페이드(Cepheid)가 개발한 45분이면 결과가 나오는 검사 키트가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방지하려면 감염자를 조기에 확인하고 격리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는 보건당국이 실시하는 것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개별 병원이 실시할 수 있는 검사는 존재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보건당국이 실시하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일에서 며칠까지 걸리는 만큼 참을 수 없을 만큼 늦게 사태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세페이드가 개발한 SAR-CoV-2 엑스퍼트 익스프레스(SAR-CoV-2 Xpert Xpress)는 샘플을 연구기관에 보내지 않고 환자가 진단을 받은 병원이나 센터(Urgent Care Center)에서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검사 키트다. 샘플을 의료기관에 보내는 시간이 걸리는 공정이 줄기 때문에 이 검사 키트를 이용한 검사는 45분이면 진단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이 검사키트는 세페이드가 개발한 HIV와 결핵 등ㅇ 검사에 이용하는 제네엑스퍼트(GeneXpert)라는 장비를 이용한다. 이 제품은 샘플을 검사용 시약이 들어 있는 튜브에 삽입해 흔들어 섰고 샘플과 시약 혼합 용액을 피펫으로 빨아 패키지에 붓는다. 그런 다음 제네엑스퍼트 패키지를 삽입해 자동으로 검사를 시작한다. 제네엑스퍼트는 24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하지만 장비 모델에 따라 동시 검사 수는 다르다. 가장 큰 모델은 80개 동시 검사를 할 수 있다. 특별한 훈련 없이도 SAR-CoV-2 엑스퍼트 익스프레스를 이용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이미 FDA 승인을 받았고 출하 예정일은 3월 27일이다. 이 제품을 이용한 검사는 3월 30일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이 제품을 이용할 때 필요한 제네엑스퍼트는 전 세계에 2만 3,000대 팔렸고 이 중 5,000개는 미국에 있다. 검사 키트를 이용한 검사를 곧바로 실시할 수 있는 의료기관도 미국 내에 다수 존재하고 있다. 세페이드 측은 병원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환자가 정확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건 혁신이라면서 이 제품이 코로나19 감염 유행 위기에 따른 의료기관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