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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대규모 드론 배송 인가 받았다

운송 기업인 UPS는 지난 10월 1일 자회사인 UPS플라이트포워드(UPS Flight Forward)가 미 연방항공국 FAA로부터 대규모 드론 배송을 위한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드론 배송 서비스 확대를 예고한 것.

UPS는 이전에도 드론을 이용한 상품 배송을 계획해왔다. 2017년에는 드론으로 수하물을 배송하는 데모를 실시했고 지난 3월에는 연방항공국, 운수국 협력 하에 의료 샘플이나 수혈팩 배송 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7월에는 드론 배송을 전담할 자회사인 UPS플라이트포워드를 설립하고 의료 샘플 배송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UPS플라이트포워드가 얻은 건 무인항공기 운용 관련(Part 135 Standard). 일반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규모와 범위, 짐 무게, 운용하는 드론 수 등 다양한 제한을 적용받는다. 이에 비해 이번에 받은 건 이런 제한이 없어 대규모 운용이 가능하다.

UPS에 따르면 현재 실시 중인 병원 내에서의 배송 확대를 목표로 하며 운영관리센터 구축과 높은 회피 성능을 갖추고 무거운 짐도 운반할 수 있는 드론 개발 등 과제가 많은 만큼 일반 가정에 드론 배송을 일반화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한다.

한편 아마존도 지난 6월 드론을 이용한 상용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에어를 몇 개월 안에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버 역시 드론 배송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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