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에 포함된 염분으로 인한 부식 피해액은 선박의 경우 2,70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부식을 99% 억제할 수 있는 인체에 무해한 화합물을 망고 잎에서 추출했다고 한다.
망고 잎에서 부식을 억제하는 화합물을 발견한 건 인도 NIIST(National Institute for Interdisciplinary Science and Technology) 연구팀. 연구팀에 다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부식 방지제 원료로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고 항산화 성분을 지닌 폴리페놀(polyphenol)이 풍부하게 들어간 망고 잎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건조시킨 망고 잎에서 추출물을 뽑아내 침전식 비정질 실리카와 배합해 화합물을 생성했다. 완성한 화합물을 코팅용 에폭시 수지에 혼합하면 방식성이 99%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이 화합물은 망고 잎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친화적이다. 연구팀은 화합물 부식 방지는 유기 금속 화학물인 폴리페놀 접착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방식성 검증과 화합물 생성은 아직 실험실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미국부식협회 NACE에 따르면 선박 부식 피해액은 전 세계적으로 앞서 밝혔듯 2,700조원대에 달한다. 새로운 부식 방지책이 발견되면 전 세계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