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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요트 라이트세일2, 이번엔 관제 제어 시험

칼 세이건이 제창한 행성협회(Planetary Society)가 개발 중인 우주 요트 라이트세일 2(LightSail 2)가 오는 6월 24일 2차 발표 시험을 실시한다.

요트라고 표현했지만 거대한 연 같은 외형에 태양 광자를 돛으로 받아 추진력을 얻는 것으로 행성간 항행을 실현하겠다는 콘셉트를 내걸었다. 이번에 발사를 예정하는 라이트세일2는 실제로 지상에서 관제 제어 비행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게 된다.

태양 돛, 솔라 세일은 수십 년 전 칼 세이건이 개념을 제시한 이후 최근에는 고 스티븐 호킹 박사가 알파센타우리(Alpha Centauri)에 탐사선을 보내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동력 수단이라고 지지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015년 처음 솔라세일을 탑재한 테스트용 라이트세일이 지구 저궤도에 투입됐다. 하지만 이 때 광자를 이용한 탐사선이 실제로 우주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돛을 전개하는 것까지 실질적인 목적은 달성했다.

이번 발사는 2015년 발사 당시 발견한 버그를 일부 수정해 지구 궤도에서 라이트세일을 회전시키는 등 관제 제어가 가능한지 시도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앞으로 큐브샛이라는 가로세로 10cm 크기 주사위 모양 케이스를 기준 구성 요소 삼아 이를 여러 개 조합한 인공위성을 탑재하고 추진 가능하게 하는 게 행성협회의 목표다.

라이트세일2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팔콘 헤비 로켓은 6월 24일 발사 예정이다. 팔콘 헤비 로켓 입장에선 첫 야간 발사이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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