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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헤드셋 만난 범퍼카로 ‘스팀펑크 세계를’

범퍼카로 스팀펑크 탱크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독일 테마파크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독일 뉘른베르그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Erlebnispark Schloss Thurn)이 지난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스팀펑크 VR 스쿠터(Steampunk VR Scooter)가 그 주인공.

이 놀이기구는 가상현실 헤드셋에 범퍼카를 결합해 즐기는 스팀펑크 탱크 전투를 표방한다. 가상현실 기술은 스웨덴 모션캡처 시스템 기업인 퀄리시스(Qualisys)와 독일 가상현실 게임 기업인 홀로덱VR(HolodeckVR), VR 게임을 개발해온 VR코스터(VR Coaster)가 공동 개발했다. 실제 범퍼카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느끼는 독특한 기능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게임 내에선 다른 게이머와 대전을 하거나 스테이지에 흩어진 수많은 추가 기능, 업그레이드를 주어가며 인간과 로봇이 경쟁을 하게 된다. 게임 공간 내 시각은 현실과는 전혀 다른 건 물론. 범퍼카는 스팀펑크 세계에 나오는 사이버 전차처럼 보이고 가상 환경에선 낭떠러지나 황무지도 체험해볼 수 있다고.

범퍼카에 가상현실 헤드셋을 써서 즐길 수 있다는 건 거액이 들어가는 설비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어갈 수 있어 놀이공원 측 입장에선 매력적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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