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테무나 쉬인처럼 다른 마켓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저가 스토어 아마존 하울을 시작했습니다.
아마존 하울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은 20달러 이하이며 50달러 이상 주문 시 5% 할인, 75달러 이상 주문 시 10% 할인 같은 시스템을 적용했는데요. 기본 배송료는 유료이며 25달러 이상 주문할 때 무료 배송이라고 합니다. 다만 배송 기간이 1~2주 걸리는 등 단점도 존재합니다. 현재는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버전으로 운영 중입니다.
검색 엔진을 운영하는 독일 에코시아와 프랑스 콴트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검색 인덱스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스타트업인 유러피안 서치 퍼스펙티브를 공동 설립해 주로 독일어와 프랑스어 검색 결과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양사는 구글이나 빙 의존도를 낮추고 생성 AI를 통합한 검색 제품을 개발해 운영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합니다. 물론 이런 이면에는 유럽은 기술 면에서 미국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다가 그린 컴퓨터 과학자 앨런 튜링 초상화가 경매에 올라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108만 4,800달러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에이다는 갤러리 디렉터 에이단 멜러 등이 개발한 그림을 그리는 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인데요. 소더비는 이번 경매에 출품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티스트 첫 작품이 기록적인 낙찰가를 기록한 건 근현대 미술사에 중요한 순간으로 AI 기술과 세계 미술 시장 간 접점이 확장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시장 점유율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먼저 CPU. 시장조사기관 머큐리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AMD가 2024년 3분기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 2016년 이래 최대인 28.7% 점유율 달성했다고 합니다. 노트북용 CPU 시장에서도 AMD는 점유율을 확대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2.3% 점유율을 달성했습니다. 서버용 CPU에서도 3분기 AMD CPU인 에픽 점유율은 2024년 2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24.2%에 도달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스마트폰입니다.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024년 3분기 스마트폰별 판매 데이터를 공개했는데요. 이 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 15였으며 이어 아이폰 15 프로 맥스, 아이폰 15 프로, 갤럭시 A15 4G, 갤럭시 A15 5G, 갤럭시 A35 5G, 갤럭시 A05, 아이폰 14, 레드미 13C 4G, 갤럭시 S24 순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그 밖에도 다소 씁쓸한 비즈니스 성황 소식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타 여파로 인해 많은 스타트업이 경영난을 겪거나 인력 감축을 시행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해진 오피스 가구가 폐기되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연간 1,210만 톤에 이르는 가구가 버려지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고 오피스 가구 딜러인 배터소스는 현재 2,000만 달러 규모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