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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비행 드론 계획 발표한 美공군

미 공군이 AI를 탑재한 자율비행 무인 항공기 스카이보그(Skyborg)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물론 아직 초기 콘셉트 단계인 탓에 특정 기업이 개발 계약을 체결한 게 아니라 2023년까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기 위한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요구 사양은 다른 항공기와 지형, 기타 장애물이나 악천후에서도 자율 비행할 수 있고 이착륙까지 해내야 한다. 또 인간이 조종할 때에도 미숙하거나 전혀 경험이 없어도 쉽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율 비행 뿐 아니라 페이로드와 기체 구조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모듈 형태로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어떤 감시 임무를 위해 카메라를 달거나 대기 오염 상태 조사를 위해 입자 검출용 센서를 다는 등 다용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무기 탑재에 대한 요구 사양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스카이보그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돕는 R2-D2처럼 인간의 명령에 따르거나 혹은 스스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스카이보그는 얼마 전 구글과의 협력 얘기로 문제가 된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처럼 AI를 탑재하지만 무기 탑재를 하지 않아 차이점이 있다. 물론 스카이보그 역시 군 임부에 AI를 이용한다는 건 변하지 않지만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면 구글이 다시 계약에 입찰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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