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우주 관련한 소식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주 공간을 감싸는 인공위성이나 로켓 파편은 우주 파편이라고도 불리며 운용 중인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에 충돌하면 큰 피해가 나오기 때문에 최근에는 우주 파편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죠.
이런 가운데 미연방통신위원회가 우주 파편 규칙을 위반했다며 첫 벌금을 위성 방송 서비스 기업에 부과했다고 합니다. FCC 측은 인공위성 운용이 확산되고 우주 경제가 가속되고 있기 때문에 사업자가 이 약속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FCC가 중요한 우주 파편 규칙을 시행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과 능력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 소식도 우주입니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이 위성을 통한 일반 스마트폰간 5G 통화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회사 측은 지난 9월 8일 인공위성 블루워커3을 이용해 하와이 마우이 휴대전화 네트워크 권외 지역에 위치한 삼성전자 갤럭시 S22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단말간 통화를 실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첫 우주를 통한 5G 통화는 2분간 지속됐는데요. 회사 측은 우주에서 휴대전화로 직접 첫 5G 셀룰러 브로드밴드 연결을 실현할 수 있었던 건 자사가 개척해온 통신 기술의 진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10월 4일 23시부터 메이드바이구글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선 구글 순정 스마트폰 최신 모델인 픽셀8과 픽셀8 프로, 구글 순정 스마트워치인 구글 픽셀 워치2 같은 하드웨어를 발표했습니다.
또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14도 정식 릴리스했는데요. 안드로이드14는 픽셀 4a 이상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에는 타사 스마트폰용으로도 제공됩니다. 구글은 이번 행사 중 어시스턴트 AI인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도 발표했는데요.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채팅 AI인 바드 문장 생성 기능과 추론 기능을 통합한 AI 어시스턴트입니다.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새롭게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를 위해 중국 정부가 발행하는 라이선스 증명서를 제출할 걸 요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29일 애플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에게 앱스토어에서 새로운 앱을 공개할 때에는 ICP 신청 라이선스 제출을 요구하게 됐다며 개발자용으로 발표했는데요. ICP 신청 라이선스는 중국에선 웹사이트를 합법 운영하는데 필요한 신청으로 텐센트와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타사 앱스토어에선 2017년경부터 채택되어 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모바일앱에 대한 감독을 어느 때보다 강화하고 모든 앱스토어, 앱 개발자에게 비즈니스 세부 정보가 포함된 ICP 신청 라이선스를 규제 당국에 제출하는 걸 의무화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수십만 개 앱 접근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쟁위원회가 9월 26일 엔비디아 프랑스 사무소를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가택 수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9월 27일 프랑스 경쟁위원회는 재판관 허가에 따라 프랑스 사법부 조사국은 그래픽카드 분야 반경쟁적 행위를 한 혐의가 있는 기업 시설에 이른 아침 가택 수색을 실시했다고 발표한 것인데요. 기업명은 밝히지 않으면서 GPU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는 기업에 대한 강제 수사 실시를 보고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수사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대한 더 광범위한 수사에 근거하는 것으로 하고 있으며 배경에는 대기업이 컴퓨팅 능력에 대한 액세스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소규모 경쟁사를 배제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걸 들고 있습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AI 칩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강력한 하드웨어가 투입되면 점유율은 90%에 달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