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Claude)는 챗GPT와 달리2 같은 AI 도구를 개발한 오픈AI 전 직원이 시작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하는 챗GPT와 같은 채팅 AI다. 지금까지 노션, 콰라, 덕덕고 등 주요 파트너와 협력해 클로즈드 알파 버전 개발을 진행해온 클로드가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됐다.
채팅 AI인 클로드는 개발자 콘솔 채팅 인터페이스에 API를 통해 액세스해 다양한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대화와 텍스트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클로드는 문장 요약과 검색, 사용자와의 공동 집필, 질의응답, 코딩 등을 실시할 수 있으며 이미 클로드를 이용해본 사용자로부터 유해한 출력을 생성할 가능성이 훨씬 낮고 대화하기 쉽고 조작하기 쉽다는 피드백이 오고 있다고 한다. 앤트로픽은 더 적은 노력으로 원하는 출력을 얻을 수 있다며 클로드 정확도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먼저 클로드를 써본 AI 엔지니어는 클로드가 챗GPT보다 문장은 다소 중복되지만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얘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거나 챗GPT보다 농담 수준이 높고 더 인간다움을 갖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와 클로드 인스턴트(Claude Instant)라는 2가지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클로드는 첨단 고성능 모델이며 클로드 인스턴트는 경량이면서 저렴하고 저지연에 특화된 모델이다. 클로드 가격은 100만 문자당 프롬프트 2.9달러, 출력은 8.6달러인 반면 클로드 인스턴트 제공 가격은 100만 문자당 프롬프트 0.43달러, 출력 1.45달러다. 앤트로픽은 앞으로 몇 주간 더 많은 업데이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한 발 앞서 클로드를 사용한 기업 활용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파트너 중 하나인 콰라(Quora)는 자사 AI 채팅 응용 프로그램인 포(Poe)에 클로드를 사용한다. 사용자는 클로드 답변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다고 말하며 상호 작용이 자연스러운 대화처럼 이뤄진다고 말한다고 한다. 온라인 교육 솔루션 기업인 주니(Juni)는 클로드를 이용해 디스코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봇인 주니 튜터봇(Juni Tutor Bot)을 강화하고 있다.
노션(Notion)은 자사 플랫폼과 클로드를 통합해 직장과 학교 종사자 생산성을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노션은 클로드 능력을 통해 커넥티드 AI 어시스턴트인 노션AI 개발을 하고 있으며 작업 공간 내에서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글쓰기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덕덕고(DuckDuckGo)는 위키피디아를 출처로 검색 결과에 자연 언어를 이용해 답변하는 출력 AI 기능인 덕어시스트(DuckAssist)에서 앤트로픽과 협력하고 있다.
법률 인프라 비즈니스 기업인 로빈AI(Robin AI)도 클로드를 활용한다. 법률 분야에는 문서가 많아 정보를 찾기 어렵다. 또 복잡한 법률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초안과 요약, 번역 뿐 아니라 복잡한 개념을 간단한 단어로 설명하는 능력을 활용해 피드백을 강화, 더 많은 거래 성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 어셈블리AI(AssemblyAI)도 앤트로픽과 제휴해 음성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는 API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