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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으로부터 군이 배워야 할 10가지

지난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당초 러시아의 절대적 우위라는 견해를 뒤집고 1년 이상 지난 지금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데 그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격렬한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슬로바키아 군사 씽크탱크인 GLOBSEC이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가 배울 수 있는 요소를 정리한 보고서(How to beat Russia: What armed forces in NATO)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군대는 이미 패배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국토 방위에서 뛰어난 스킬과 창의성을 발휘했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인텔리전스나 실전에 종사한 지휘관, 병사와 인터뷰를 통해 나토에 제한 제언을 10가지 항목으로 정리했다.

첫째는 사회 전체에서 총력전에 임하는 것. 사회 대부분에서 기초적인 군사 훈련과 의료 훈련을 제공한다. 시민 자격을 살린 예비군 전략을 세운다. 지역과 지방 수준에서 정기적인 시뮬레이션이나 연습을 실시한다. 또 국토방위를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위기 관리와 방위 훈련 직책을 취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해 시장이나 지사, 의사 결정자를 육성한다. 시민 사회로부터 제공되는 데이터를 수집해 이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둘째 데이터에 근거한 최신 전투 실시. 전장에 있어 완전하고 계속적인 데이터 접속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령부 모든 레벨에 걸친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 분석을 혁신한다. 전술 지원용 저궤도 위성군을 구축한다. 내부 정보군을 설립하고 시간 제약이 있는 타깃에 대한 오퍼레이션 속도를 높인다. 이노베이션과 조달 사이클을 근본적으로 가속하고 민간에 의한 혁신에 문호를 개방해 기업이나 스타트업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셋째 중하층에 많은 지휘 책임을 갖게 하는 분산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 기동성 있는 장교와 신속성, 적응성이 뛰어난 부대를 늘리며 고도로 상세한 군사 계획이나 너무 엄밀한 지휘 계통은 피한다. 상황에 따라 구도 합의나 의사 결정에 맡긴다. 네트워크나 매트릭스 구조에서의 사고와 행동을 촉진시켜 견고한 구조에서 벗어난다. 비전문직에 대한 책임 이양을 강화한다. 근본적으로 다른 지휘 계통이 성공하기 위해 다른 구조가 필요한지 조사하는 것이다.

넷째 부대 물류나 지휘, 컨트롤에 일관된 초점을 맞춰 전황을 정리하는 것. 군사적 기동성을 향상시키고 경중 정도 전력을 더 중시한다. 속도를 강화해 질과 양에서 이기는 상대를 쓰러뜨리는 방법을 찾는다. 상대방과의 직접적인 교전을 피하고 물자나 교통망에 대한 공격을 가하는 셰이핑 작전 훈련을 실시한다.

5번째는 드론 대량 운용 대비. 드론을 전군에 일괄 도입한다. 특별히 개발한 군용 드론 뿐 아니라 저렴한 시중 드론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한다. 새롭고 간단한 비용 효율적인 드론을 빠르게 개발한다. 중국제 상용 드론 의존도를 낮춘다. 드론의 군사적 조종 능력에 대한 교육을 전군에 실시한다. 비용 효과적인 드론을 조달하는 것이다.

6번째는 소규모 부대를 운용해 국지전에서의 승리를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 보병부대에 커맨드 작전과 시가전 전술을 재교육한다. 이동식 대전차 무기, 대공 무기, 대드론 무기 장비, 재고, 생산 능력을 증강한다. 또 수송에 있어 입도가 높은 수송이나 물자 사전 배치를 강화해 표준 컨테이너나 드론을 확용한다. 보병데 해한 고강도 훈련과 연습 시스템을 확립한다.

7번째는 방위전에 있어 대포 운용에 대해 재고한다. 바퀴 부착, 추적형, 견인형, 자주식 등 자주포 부대를 대폭 긍장해 재배치한다. 포탄과 탄약 생산 능력을 증강한다. 우크라이나에서 수집한 다양한 러시아군 총기나 탄약에 대해 조사한다. AI를 이용한 소프트웨어를 대포에 편집한다. 목표 포착과 사격 통제에 드론을 활용한다. 대포병 사격 능력을 끌어올린다. 고속 킬체인, 고기동 고정밀도를 목표로 한 장비와 훈련을 정리한다. 탄약고를 증설해 탄약 물류를 개선한다.

8번째는 철도 등 민간 수송 시스템을 활용한 안정적 물류로 전투 부대를 배후로부터 지지한다. 민간 수송에 중복성과 위기 관리 능력을 갖게 하고 정부 위기관리기금을 사용해 민간 운송 시스템 수리 능력 증강, 직원 훈련, 에비 부품 비축 등을 촉진한다. 방위 물류에 민간 인프라를 널리 활용하기 위한 법적 규제와 자금을 제공한다. 현실에 맞는 야간 물류 운영을 집중 훈련한다.

9번째는 고도의 오퍼레이션 보안과 엄중한 기밀 유지, 숙련된 위장 공격에 주력한다. 현실적인 안보 환경 하에서 정기적이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적이 유지하는 센서 성능 최신 정보를 세세하게 파악한다. 적 세력 어학이나 지리, 문화적 지식을 수집한다. 부대에 있어 관료적 수속을 재고해 엄격한 운용 보안 관점에서 참가하는 조직 문화를 기른다. 엄중한 방어와 시민이나 의회에 의한 감시 밸런스에 대처한다.

마지막은 정보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 나토 국가 군대에 있어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구조와 콘텐츠 제작을 근본 혁신한다. 충실한 미디어 제작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확립한다. 다양한 채널에서 고품질 정보 발신을 실시한다. 빠른 의사 결정과 자유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다. 프로 크리에이터를 파트너로 삼는다.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정치 최고 레벨로 구조적으로 지지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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