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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2027년까지 AR·VR 하드웨어 로드맵은?

메타가 2023년 이후 4년간 로드맵을 공개하며 AR과 VR 계획을 밝혔다. 메타는 이 기간 중 3가지 VR 헤드셋과 AR 스마트 글라스, 신경 인터페이스 스마트워치 출시 계획을 밝혔다.

메타는 지난해 11월 전 직원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 해고를 실시하고 2023년에도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이런 메타는 인력 절감과 회사 전체 비용 절감 후 소비자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다.

메타 측에 따르면 2020년 10월 출시한 메타퀘스트2 후속 기존인 메타퀘스트3은 코드명 스틴손(Stinson)으로 불리고 있다. 이 제품은 메타퀘스트2보다는 조금 고액이 될 것이라고 한다. 메타퀘스트3 세일즈 포인트는 현재 플래그십 모델인 메타퀘스트 프로와 같은 복합현실 체험이 가능하게 되는 점이다. 메타퀘스트3에는 새로운 복합현실 체험을 포함한 41개 새로운 앱과 게임이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2024년 출시 예정인 벤추라(Ventura) 헤드셋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을 예정. 벤추라의 목표는 간단하다. 가상현실 소비자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격대에 가능하면 가장 큰 기능을 담는 것이다.

메타 측은 2027년까지 일련의 계획도 설명했다. 메타는 최종적으론 스마트폰을 바꾸는 걸 목표로 앞으로 몇 년간 다양한 AR 대응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첫 제품은 2023년 가을 출시 예정인 안경 메이커 레이반 모기업인 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 부착 스마트 글라스 2세대다.

2025년에는 문자 메시지 표시나 QR코드 스캔, 실시간 텍스트 번역 등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3세대 스마트 글라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스마트 글라스에는 자신의 손 움직임과 연동하는 것으로 타이핑 등이 가능해지는 뉴럴 인터페이스 밴드가 부속될 예정이다. 궁극적으론 스마트폰과 같은 속도로 타이핑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메타는 스마트 글라스와 연동되는 스마트워치 개발도 하고 있다. 메타는 2022년 6월 개발 종료가 보도된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분리가 가능한 스마트워치 계획을 단념하고 AR 대응 스마트 글라스에 부속되는 뉴럴 인터페이스 밴드에 스마트워치 기능을 탑재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또 메타 차세대 스마트워치는 메타 SNS 앱과 통합해 건강,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메타가 2015년경부터 개발해온 코드명 오리온(Orion)으로 불리는 본격적인 AR 대응 스마트 글라스는 고품질 홀로그램을 마치 현실 세계에 투영하는 것처럼 표시할 수 있다고 한다.

메타는 오리온을 2024년 직원용으로 테스트 판매 시작하며 2027년에는 얼리어답터용 저가형 AR 글라스인 이노베이션(Innovation), 플래그십 모델인 스케일(Scale), 2세대 스마트워치인 뉴럴(Neural) 일반 판매에 나선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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