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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카메라에서도 얼굴 숨길 수 있는 옷

방범 카메라에는 적외선을 이용한 암시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게 있어 빛이 전혀 없는 어둠 속에 있는 인물 얼굴을 확실히 카메라로 포착할 수 있다. 이런 적외선 카메라에서 얼굴을 촬영하는 걸 피하기 위한 옷인 카메라 샤이 후드(The Camera Shy Hoodie)를 미국 아이다호 대학 마크 피어스가 개발했다.

파커 어깨 주위에는 여러 구멍이 뚫려 있다. 구멍 아래에는 고출력 적외선 플래시 12기가 내장되어 있다. 구멍 직경은 0.95cm로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또 적외선 스트로브가 발사하는 건 파장 850nm 적외선이므로 슬로브 빛은 인간의 눈으론 보이지 않는다. 이 제품에 내장된 작은 보드는 USB를 통해 전원을 공급해 적외선 플래시를 제어한다.

이 파커를 마네킹에 착용하고 어두운 곳에 놓고 적외선 야간 카메라로 촬영하면 적외선 플래시가 발광, 적외선 암시 카메라가 빛을 포착하기 때문에 얼굴 부분이 빛으로 덮여 보이지 않게 된다. 개발자는 이 제품 부품표와 설계도, 조립 가이드를 자신의 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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