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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식물 품종 개발 나선 이유

누구나 개발을 참여하는 오픈소스 제품이라면 보통 소프트웨어를 말하지만 누구라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의미로 약이나 식물 종 개발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 종 특허를 기업 한 곳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에서 종을 오픈소스로 개발하자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씨앗 개발이나 거래도 바이엘 등 소수 대형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2012년 빈곤 근절을 목표로 하는 지원 단체인 옥스팜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곡물에 관한 전 세계 무역 60% 이상을 4개사가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다.

특허를 받고 보호된 씨앗은 농부와 원예가가 저장하거나 옮기거나 공유할 수 있다. 또 이들 종자는 연구에 대한 면제 규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이나 소규모 종묘회사의 식물 육종가는 특허로 보호된 종자를 이용한 새로운 작물 품종을 개발할 수 없다.

이런 현상에 따라 소유권이 없는 새로운 종자를 오픈소스로 개발해 농업에 다양성을 되찾으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2012년 위스콘신대학 매디슨 전문가 6명이 함께 기업이 종자를 독점하는 현상에 대항할 방법으로 오픈소스 시드 이니셔티브 OSSI(The Open Source Seed Initiative)를 공동 설립했다.

OSSI는 이를 위해 독자 종자를 개발,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50개 업자와 계약해 500종 가까운 종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OSSI 목적은 유전 자원의 자유로운 유통과 교환, 식물 육종과 품종 개발에 있어 지구 온난화나 병해 등에도 지지 않는 참신한 식물 품종 개발에 임하는 것이다.

OSSI와 계약을 맺은 종묘 생산자는 자신이 개발한 종자를 OSSI에 등록하게 되고 OSSI에 등록된 종자를 구입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미 호밀과 밀, 토마토, 감자 등이 OSSI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대마초 육종가도 OSSI 전략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OSSI 측은 일부 글로벌 기업이 전 세계 종자 거래를 독점하고 돈을 위해 옥수수와 콩 같은 작물을 키우고 있다며 기업은 생물 다양성과 전 세계 기아, 소규모 농가 일 등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식물 품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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