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개발자가 다루는 코드량 “10년간 100배 늘었다”

유니버설 코드 검색을 다루는 소스그래프(Sourcegraph)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500명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코드 복잡성과 관리 문제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개발자 처리 코드량은 10년 전보다 방대해졌으며 절반 이상은 100배 이상 증가한 걸 발견했다고 한다.

소스그래프는 깃저장소에 소스 코드를 브라우저로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원래 기업용 상용 서비스였지만 지금은 오픈소스화되어 있다. 보고서에선 현대 코드 베이스는 코드량과 복잡성이 크게 증가헀기 때문에 개발자가 코드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해결하는 게 항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잡성이 엄청나진 빅코드라는 것.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92%는 자신의 속한 조직이 빅코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소스그래프는 소프트웨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빅코드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수치화하기 위해 기업 전체 코드 베이스 크기를 용량과 저장소 숫자로 측정해 지난 10년간 변화를 조사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51%는 관리해야 할 코드 크기와 저장소 수가 10년 전보다 100배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는 것. 또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18%는 500배 이상까지 치솟았다고 대답했다.

또 소스그래프는 어떤 요소로 인해 코드량과 복잡성이 증가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60%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키텍처, 기기, 오픈소스 사용량, 플랫폼과 프레임워크 진화, 코드 메타 데이터, 프로그래밍 언어, 도구에서 양과 복잡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답했다.

소스그래프는 또 처리코드량과 복잡성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출시 속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92%는 지난 10년간 더 빨리 출시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 밖에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91%는 보험과 소매, 식품 관련 기업 등 지금까지는 기술 기업으로 간주되지 않던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소매 체인인 월마트가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주최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술 기업이 아니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에 손을 댄다는 사실은 더 놀라운 일이 아닌 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