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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발한 고속 파일 전송툴 무료 공개중

구글이 제공하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는 저사양 PC나 스마트폰 등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고화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았지만 2022년 서비스 종료가 발표됐다. 이런 스타디아 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파일 전송 툴인 CDC 파일 트랜스퍼(CDC File Transfer)가 오픈소스로 공개되고 있다.

개발팀에 따르면 스타디아 개발에는 리눅스가 사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PC 게임 대부분은 윈도용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윈도로 관리되는 파일에 리눅스로부터 액세스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 리눅스 환경에서 파일 전송을 수행하려면 scp 같은 명령을 사용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2020년경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개발 환경이 원격으로 이행되면서 대용량 파일 전송 작업은 곤란하게 됐다. 따라서 개발팀은 파일 내 변경 부분만 전송하는 도구로 CDC 파일 트랜스퍼를 개발했다고 한다.

CDC 파일 트랜스퍼에는 동기 처리를 실시하는 CDC R싱크(CDC RSync), 일방통행 스트림을 실시하는 CDC 스트림(CDC Stream) 2가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CDC R싱크에선 파일 크기와 타임스탬프가 일치하는 파일이 전송처에 존재할 때 전송을 건너뛰는 것 외에 파일 분할 알고리즘 CDC(Content Defined Chunking)를 이용해 R싱크보다 빠른 전송을 실현하고 있다.

CDC 스트림은 윈도에서 파일 변경을 리눅스로 일방통행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CDC 스트림은 SSHFS보다 2∼5배 속도로 메뉴를 표시할 수 있다고 한다. CDC 파일 트랜스퍼는 소스 코드가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며 리눅스용 바이너리 파일도 공개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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