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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리진, 뉴셰퍼드 다음 비행 탑승자는…

지난 10월 스타트렉 커크 선장 역할을 맡은 명배우인 윌리엄 샤트너를 실제로 우주로 데려갔던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다음 비행에 뉴셰퍼드(New Shepard) 명칭 유래이기도 한 알란 셰퍼드 우주비행사 장녀인 로라 셰퍼드 처클리(Laura Shepard Churchley)가 탑승한다고 발표했다.

이 비행에는 전 NFL 선수로 미국 인기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 MC이기도 한 마이클 스트레이핸도 초대됐으며 당연히 TV를 통한 대대적인 보도가 예상된다. 이들 저명인 2명 외에도 우주산업 전문 지주회사인 보이저스페이스(Voyager Space) CEO인 딜런 테일러(Dylan Taylor), 엔지니어이자 투자자인 에반 딕(Evan Dick),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레인 베스(Lane Bess)와 아들인 트위치 활동가인 키메론 베스(Cameron Bess) 등이 있다.

발사는 12월 9일 예정이다. 굿모닝 아메리카 방송 시간은 오전 7∼9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한 라이브 전달로 시청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발사 시간을 설정했다.

블루오리진은 관례를 깨고 스페이스X 한 곳에만 달 착륙선 계약을 준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를 상대로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또 본격적인 우주 비행 실현에 대한 발판도 아직 마련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뉴셰퍼드로 인력을 우주로 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건 앞으로 뉴글렌(New Glenn) 로켓 개발과 자체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 등 베조스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건 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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