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가 2021년 2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워치 시장 전체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을 보이고 코로나19 유행 하에서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 출하량 점유율을 비교하면 애플워치 시리즈를 판매하는 애플 점유율 28%로 출하량 1위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애플워치 출하량은 2021년 2분기 1억대를 돌파하고 애플이 위축된 게 아니라 애플 성장률보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더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또 점유율 9.3%로 출하량 2위를 기록한 화웨이도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다.
한편 점유율을 크게 늘린 건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와 베뉴, 페닉스6 프로 듀얼 파워(fēnix 6 Pro Dual Power) 등을 내놓은 가민이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7.6%로 전년 동기 점유율 7%이던 아이무(imoo)를 제치고 출하량 3위를 차지했다. 가민도 전년 동기 점유율 5.3%였던 아마즈핏(Amazfit)을 제치고 점유율 5.8%로 출하대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스마트폰 보유자가 스마트워치를 쓰는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애플워치의 경우 매력적인 디자인과 건강 기능 관련 서비스를 계속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장착률이 높아진다면서 애플워치 사용자 수는 2021년 2분기 처음으로 1억 명을 넘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사용자 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애플워치 주요 시장이며 사용자 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장착율은 30%에 육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 건강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며 SPO2나 심박수 모니터링이 100달러 이하 스마트워치에 탑재되고 100달러 이하 저렴한 스마트워치는 1년에 547%라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스마트워치 시장이 대중화에 도달하고 있다는 건 분명하게 나타나는 결과가 됐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애플워치 성공에 따라 더 많은 OEM 업체가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운영체제는 그만큼 발전하지 않았지만 피트니스와 헬스케어 관련 기능은 같다며 제조사별 스마트워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수억 명에 이르는 잠재적 사용자를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거대한 중국 스마트웣 시장은 다른 지역보다 성장률은 다소 낮았다고 한다. 한편 인도는 스마트워치 시장 전체 60%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성장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샤오미와 리얼미, 오포 등 중국 브랜드와 보트(BoAt)나 노이즈(Noise) 같은 인도 브랜드에서 저렴한 스마트워치가 많이 등장하고 있으며 인도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 한쪽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