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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일한 보행자가 횡단하는 공항

전 세계에는 엄중한 경비 체제로 유명한 공항과 지상에 수수께끼 무늬를 새긴 공항 등 특징적인 공항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공항 중에서도 영국 해외 영토인 지브롤터에 위치한 지브롤터 공항 활주로가 보행자와 차량이 통행하는 일반 도로와 교차하는 드문 특징을 갖고 있다.

지브롤터 공항은 영국과의 국제 항공편을 일주일에 30개 항공편을 출발시키고 있다. 공항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2021년 7월 24일에는 4회, 2021년 7월 25일에는 7편 국제 항공편을 운항한다.

이런 지브롤터 공항은 면적이 6.8km2 밖에 안 되는 지브롤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도로와 독립적인 활주로를 갖고 있지 않고 활주로가 자동차나 보행자가 통행하는 도로와 교차하는 형태로 깔려 있다.

자동차와 보행자가 오가는 일반 도로지만 그 앞에 활주로가 존재해 일반 도로와 활주로간 경계선에는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게이트에 설치된 간판에는 앞에 비행장이 있으니 당신은 활주로를 횡단하려 하고 있다며 빠르게 횡단하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 밖에도 쓰레기를 떨어뜨리는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투기에 대한 주의 환기를 촉구하는 간판도 달았다.

비행기 착륙 예정시간이 다가오면 경찰은 호루라기를 불고 자동차나 보행자에게 주의를 촉구한다. 게이트가 닫히고 보행자와 차량이 없어진 활주로에는 청소 차량이 주행하고 이물질을 제거한다. 비행기 착륙이 완료되면 다시 게이트가 개방된 도로 왕래가 가능해진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차량도 보행자도 도로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지브롤터 고항 부근에는 더록이라는 큰 바위도 존재한다. 비행기 조종사가 더록을 피하기 위한 미세 조종을 요구하는 것으로부터 지브롤터 공항은 착륙 난이도가 높은 공항으로도 알려져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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