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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기능, 이젠 구독 형태로 판매한다

테슬라가 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월 199달러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FSD 기능을 1만 달러에 판매해왔지만 이젠 구독 형태로 팔겠다는 것이다.

테슬라 FSD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사 오토파일럿 기능을 필요로 한다. 오토파일럿 같은 차선에서 핸들 조작과 가속, 브레이크를 자동 실행하는 기능이지만 FSD는 자동 모드에선 사용할 수 없었던 자동 주차 기능과 신호나 정지 신호 자동 인식 기능, 심지어 완전 자율주행 같은 고급 자동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FSD를 월 199달러 구독 형식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FSD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자동차 FSD 컴퓨터를 버전 3.0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또 이미 폐지된 강화형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 이용자의 경우 월 99달러로 FSD를 이용 가능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테슬라 차량의 경우 전용 하드웨어를 1,500달러에 구입해 FSD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테슬라로부터 FSD 기능 알림을 받은 사용자에 따르면 알림에선 FSD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오토파일럿 차선 변경, 오토파크, 서먼 신호나 정지 신호에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FSD에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운전자에 의한 활성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차량을 자율 주행하는 건 아니라는 주의 표기도 있다고 한다.

현재 테슬라 FSD는 완전 자율주행은 실현하지 않았지만 테슬라가 레벨5 완전 자율주행 기능 제공을 목표로 하는 건 분명하다. 일론 머스크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완전 자율주행에 대해 실현 가능하다고 발언하고 2021년 1월 결산 발표에서는 2021년에는 인간 이상 신뢰도를 지닌 차량이 자율 주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는 사내에서 2021년 레벨5 완전 자율주행 실현은 쉽지 않다는 발언도 나오고 있어 구체적으로 FSD에서 완전 자율주행 실현 시기는 알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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