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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듣고 사람 찾는 드론 기술 개발중

프라운호퍼(Fraunhofer FKIE Institute) 연구팀이 비명을 지르는 인간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를 개발했다. 이 드론은 자연 재해가 발생하면 생존자 도움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감지해 이곳을 특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재난구조대와 구조견보다 빠르게 광범위한 영역을 커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무인 항공기에 탑재하는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비명을 지르거나 도움을 부르는 소리 심지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태로 거처를 알리려고 뭔가를 두드리는 등 소리 샘플을 녹음해 이를 AI 알고리즘에 심었다. 또 AI는 드론 자체 로터 소리 등 불필요한 소리를 제거하도록 조정해 스마트폰과 보청기에 탑재되는 것과 같은 초소형 디지털 마이크 어레이를 탑재했다.

드론 밑면에 장착한 마이크 신호 처리 기술을 통해 사람이 내는 소리가 어떤 방향에서 들려오는지 추적한다. 이미 실제 현장을 상정한 야외 필드 실험에 성공하고 소리를 감지해 몇 초 안에 해당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개발 목표로 더 높은 주파수를 감지할 수 있는 마이크를 이용해 더 많은 음성 신호를 처리해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언제 연구 영역을 떠나 실용화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연구팀은 마이크 어레이에서 감지한 소리를 추적하는 기술 특허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실험과 프로토타입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Video: Field experiment using the MEMS system mounted on the drone to hear inpulsive sounds produced by a potential victim.mp4]

재해 현장에 무인 항공기 도입 예는 이미 있다. 예를 들어 초기 상황 파악을 위해 건물 붕괴 상황을 조사하는데 이용되고 적외선 카메라로 생존자 체온을 감지하거나 취리히대학 등은 비행 중 변형해 좁은 공간에 진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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