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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PA, 생물화학용 보호복 개발 프로그램 시작해

미고등연구계획국 DARPA가 플레어시스템즈(FLIR Systems), 레이도스(Leidos), 찰리스리버애널리틱스(Charles River Analytics)와 계약을 맺고 화학 생물 위협에서 군인과 상황에 대응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개인 보호복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PPB(Personalized Protective Biosystem)라고 불리는 개인 보호 장비는 기존 핵과 생물, 화학 물질용 보호복보다 더 가볍고 편안하고 다양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보호복은 결로 방지를 위한 통풍구를 갖춘 불투과성 고무 같은 소재 또는 활성탄을 포함한 통기성이 있는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이런 보호복은 병사 제복 위에 착용하고 가스 마스크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며칠 동안 전투와 작업을 해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이런 보호복은 착용감이 나쁜 데다 무거운 새로 나온 화학 생물 계열 무기에 대응할 수 없다. 따라서 DARPA는 광범위한 위협에 장시간 대응 가능한 경량 소재와 분자 기술 개발, 이를 이용한 새로운 보호복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PPB 프로그램 관리자는 에릭 반 기손(Eric Van Gieson)은 이번 PPB 개발 프로그램은 위협 특유의 취약점일 열적, 물류 부담, 잠재적 피폭 위험 등 PPE 한계를 해결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군인에게 부담이 적은 보호를 제공하는 새로운 수트가 있으면 위협 유무에 관계없이 미션 달성 시간을 단축하고 작전 유연성을 높여 임무를 익히는 기간을 연장, 어려운 환경에서도 작전을 실행하는 귀중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PPE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군 용도 뿐 아니라 공중 보건 분야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의 활동을 쉽게 할 수 있다. 알려진 감염 뿐 아니라 새로운 감염에 대한 예방과 치료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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