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2020년 하반기 삭제 영상 9천만개”

단편 영화 공유 플랫폼인 틱톡(TikTok)이 2월 24일(현지시간) 2020년 하반기 투명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은 2020년 하반기 9,000만 건 가까운 영상을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삭제하고 코로나19 감염과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틱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서 폭력적이고 과격한 행위, 증오에 의한 행동, 불법 행위로 규제 대상 품목, 괴롭힘과 따돌림, 성인 누드나 성행위라는 요소를 포함한 동영상 게시를 금지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올려진 전체 동영상 중 1% 미만에 해당하는 8,913만 2,938개 동영상을 삭제했다.

삭제된 동영상 중 92.4%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보고가 있기 전 삭제된 것으로 보이며 영상 중 83.3%는 사용자가 시청하기 전에, 93.5%는 게시 후 24시간 이내에 삭제됐다고 한다.

틱톡은 영상 뿐 아니라 계정 제한도 실시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614만 4,040건 계정을 삭제했고 949만 9,881건 스팸 계정을 삭제하고 1억 7,324만 6,894개 스팸 계정 생성을 사전에 방지했다. 또 350만 1,477건 광고에 대해서도 틱톡 광고 정책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게재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대처. 2020년 하반기 틱톡은 코로나19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삭제하기 위해 5만 1,505건 동영상을 삭제했다. 삭제 영상 중 86%는 사용자 보고가 있기 전에, 87%는 틱톡에 올린 뒤 24시간 이내에, 71%는 시청 횟수가 제로인 상태에서 삭제됐다.

또 틱톡은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방지할 뿐 아니라 적절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트렌드 탭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코로나19 정보 허브는 2020년 하반기 26억 2,504만 9,193번 방문한 다른 시청자를 코로나19 정보 허브로 유도하는 배너가 306만 5,213건 영상에 붙여 사용자를 세계보건기구 WHO와 지역 보건 자원에 유도하고 해시태그 공익 광고는 380억 1,067만 666번 진행했다고 한다.

이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한 대처. 틱톡은 정치적 영상이 비교적 적지만 2020년 하반기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한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 노력이 이뤄졌다. 미국에선 선거 오보와 오정보 미디어 작업 관련해 34만 7,225개 영상을 삭제했고 근거없는 내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4만 1,028건 영상은 사용자 피드에 전달되지 않았다.

또 대통령 선거 틱톡 인앱 가이드는 1,799만 5,580번 방문 외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준수와 정보 확인 내용 보고를 촉진하는 선거 관련 공익 광고 해시 태그는 737억 7,637만 5,496회 노출됐다고 한다.

틱톡은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을 한 동영상이나 코로나19, 대선 관련 오정보에 대한 대처가 잘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계속 개선할 방침을 표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