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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프로 “화면·배터리 서로 교환 가능”

제품 분해로 잘 알려진 수리 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이 아이폰12와 프로 분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이픽스잇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디스플레이를 교환하고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2개 최대 밝기가 조금 다르다. 공식 사양은 625니트, 800니트다. 또 카메라 부분을 보호하는 방어막을 제거하면 아이폰12에선 프로 망원 렌즈와 라이더 스캐너에 해당하는 부품이 없기 때문에 틈새를 채우기 위한 플라스틱 스페이서가 배치되어 있다.

이전 분해 동영상에서 아이폰12와 프로는 용량이 같은 2,815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두 기종은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 또 북미 모델은 대체적인 추측대로 프레임 측면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X선 투시로 보면 두 제품 모두 거의 같은 L자형 로직보드 배터리, 맥세이프 지원을 위한 둥근 자석 배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픽스잇은 맥세이프 충전기도 분해해 아이폰12 내부에 자석 원형 배치와 동봉한 충전 코일도 공개하고 있다.

아이픽스잇이 매긴 수리 용이성 점수는 아이폰12와 프로 모두 10점 만점에 6점이다. 더 들어간 많은 부품은 모듈화되어 교환하기 쉬워졌다. 반면 자체 나사를 계속 이용하고 있으며 수리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방수 강화, 후면 유리가 파손될 경우 모든 부품을 분리하고 섀시 교환이 필요한 건 마이너스다.

아이폰12와 프로의 차이는 카메라 뿐이라는 애널리스트 분석이 맞다는 증명된 결과지만 아이폰 기종이 증가하면서 합리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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