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멜론대학과 스핀오프한 우주 분야 스타트업인 아스트로보틱(Astrobotic)은 달에서 물을 찾기 위한 로봇탐사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작은 로봇은 중요한 예비 설계 검토에 합격하고 2022년 열리는 미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문레인저(MoonRanger)라고 명명한 탐사기는 미래 인간에 의한 달 탐사를 지원하기에 충분한 양의 얼음이 묻혀 있는지 조사할 첫 로봇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는 달 표면 가까이에 존재하는 얼음을 찾는 것으로 이를 통해 2024년 에정된 인간 달 착륙에 대비하려는 것. 이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국제 우주 커뮤니티 파트너와 공동 프로젝트로 인간이 상주할 달 영구 연구소를 계획하고 있다.
문레인저는 일정대로 진행되면 첫 탐사기가 될 수도 있지만 2022년 12월 달 착륙을 목표로 한 골프 카트 크기 로봇 탐사기인 바이퍼(VIPER)라는 나사 자체 얼음 탐사기와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바이퍼의 목적은 2024년 계획된 달 착륙을 위한 준비, 달 표면 가까이에 존재하는 물 얼음을 찾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나사와 국제 우주 커뮤니티 파트너 공동 프로젝트로 달에 과학 연구 거점을 영구 설치하려 한다.
바이퍼와 마찬가지로 문레인저도 달 남극점을 목표로 하고 있어 나사 임무에 대한 일종의 선발대가 될 것이다. 이상적으론 나사 상업용 달 운송 서비스 CLPS 프로그램 일환으로 달 착륙선 XL-1으로 이송될 문레인저는 일정량 물 얼음 존재를 확인하고 조금 뒤 도착할 바이퍼는 드릴 등을 이용해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한다.
문레인저는 바이퍼보다 훨씬 작은 가방 크기 정도지만 지금까지 우주 탐사기보다 빠른 이동 능력을 갖췄다. 카네기멜론대학 로봇 탐사기는 1일 1,000m 거리를 탐사할 수 있다. 작기 때문에 릴레이 방식으로 지구에 통신을 보낸다. 문레인저는 먼저 착륙선을 보내고 착륙선이 갖춘 고출력 배열 안테나를 이용해 지상 과학자에게 중계를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